세금

가족·지인 간 대여와 증여세: 1년 상환이면 끝날까

1년 안에 갚았다는 사실만으로 증여세 문제가 끝나지는 않습니다

가족이나 지인에게 받은 돈이 대여인지 증여인지는 계약서 제목보다 실제 거래를 봅니다. 돈을 받을 때 갚을 의사와 능력이 있었는지, 이자와 상환일을 정했는지, 약정대로 계좌이체했는지가 중요합니다. 1년 뒤 원금을 한 번 돌려줬다는 사실은 자료가 될 수 있지만 모든 거래를 자동으로 안전하게 만드는 기준은 아닙니다.

차용증과 실제 이행을 함께 남기세요

확인 항목남길 자료
대여일·금액송금 계좌와 자금 출처
이자율·지급일차용증과 정기 이체내역
원금 상환분할상환표와 실제 입금내역
상환 능력당시 소득·재산과 지출 자료
조건 변경연장 합의일과 변경 사유

차용증만 작성하고 이자나 원금을 전혀 갚지 않거나, 빌린 사람에게 상환 능력이 없었다면 증여로 판단될 위험이 커집니다. 반대로 현금으로 주고받으면 자금 이동을 설명하기 어려우므로 계좌에 대여금, 이자, 원금 상환의 표시를 남기는 편이 좋습니다.

무이자·저리 대여는 이자 상당액이 과세 쟁점이 될 수 있습니다

상속세 및 증여세법 제41조의4는 타인에게 돈을 무상 또는 적정 이자율보다 낮게 빌려 얻은 이익을 증여재산가액으로 볼 수 있게 합니다. 대여기간을 정하지 않으면 1년으로 보고, 1년 이상이면 매년 새로 빌린 것으로 보아 이익을 계산하는 규정도 있습니다. 이는 ‘1년이 지나면 조사하지 않는다’는 뜻이 아닙니다.

세무상 확인 가능 기간도 1년보다 깁니다

국세기본법상 상속세·증여세 부과제척기간은 일반적으로 10년이며, 무신고나 거짓 신고 등 법에서 정한 경우에는 15년 규정이 적용될 수 있습니다. 적용기간의 시작점과 예외는 신고 여부와 거래 내용에 따라 달라지므로 단순히 송금일에서 1년만 세면 안 됩니다.

상환 전에 거래 전체를 점검하세요

  1. 처음 송금한 날의 차용증과 계좌내역을 맞춥니다.
  2. 이자와 원금 지급일이 실제 이체내역과 같은지 확인합니다.
  3. 상환 재원이 다시 대여자에게서 나온 것은 아닌지 봅니다.
  4. 금액이 크거나 약정을 지키지 못했다면 세무 전문가에게 검토받습니다.

이미 신고 안내나 소명 요청을 받았다면 뒤늦게 형식만 만드는 방식은 피하세요. 당시 자료와 지금까지의 이행 사실을 날짜순으로 제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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